
[산업일보]
서로의 스마트폰을 NFC 태그하는 것만으로도 명함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이 소개됐다.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5(Smart Tech Korea 2025)’에 참가한 IT 기업 CLM&S가 호스트카드 에뮬레이션(Host-based Card Emulation, HCE)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자명함 어플리케이션 ‘모디빅(Modibic)’을 선보였다.
HCE는 모바일 기기에서 물리적인 스마트카드 없이도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모디빅’ 앱을 활용하면 NFC 태그, QR코드, URL을 통해 명함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앱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경우에도 명함 수신은 가능하다. 현재 NFC 태그를 통한 전송 기능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지원되며, iOS는 수신 기능만 사용할 수 있다. 받은 명함은 앱 내에 보관하거나, 연락처에 등록하거나,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CLM&S 관계자는 “최근 복수 직업 트렌드에 맞춰, 서로 다른 직업이나 용도의 명함을 최대 9개까지 저장해 상황에 맞게 선택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원래 자동차 관련 데이터를 다루는 회사였지만, 실제 업무 과정에서 이러한 솔루션의 필요성을 느껴 직접 개발하게 됐다”며 사업 다각화 배경을 전했다.
또한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지난 2월에 정식 출시했고, 한 달 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며 “현재 국내 사용자 10만 명 확보를 1차 목표로 하고 있고, 100만 명 이상 달성 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