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진코솔라(Jinko Solar)는 태양광 셀 효율 한계 돌파와 산업용 에너지저장 솔루션 확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에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SNEC PV+ 2025’에서 진코는 N형 탠덤 셀 기반의 고효율 모듈 ‘Tiger Neo 3.0’과 대용량 ESS 신제품 ‘SunGiga G2 Plus’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 성과와 응용 가능성을 집중 조명받았다.
Tiger Neo 3.0은 최대 출력 670W, 모듈 효율 24.8%, 양면발전 비율 85%를 구현했으며, 고온·고습 환경에서 연간 열화율 0.4% 수준을 유지해 장기 안정성을 확보했다. 셀 구조는 N형 TOPCon과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탠덤 방식으로, 셀 효율 34.22%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ESS 신제품인 SunGiga G2 Plus 520kWh는 액체 냉각 기반 설계로 -40℃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최대 12대까지 병렬 연결을 지원한다. 셀 단위 감시, 열 차단, 불활성 가스 소화 시스템 등 다중 안전 메커니즘을 갖췄으며, 모듈형 구조와 스마트 유지관리 기능으로 관리 효율을 높였다.
다니 치엔(Dany Qian) 글로벌 부사장은 “우리는 셀부터 시스템까지 완성도 높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술 고도화와 지역 인증 확대를 통해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중동, 미주 등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코는 영국 MCS, 일본 JAPC, 콜롬비아 RETIE, 두바이 DEWA 등의 인증을 확보했고, 중국 내에서는 -40℃에서의 성능 저하율 0.5% 이하 조건을 충족해 ‘저온 이중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저장성 하이닝에 구축된 상용화 플랫폼을 통해 탠덤 셀의 양산 적용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진코솔라가 고효율 기술과 에너지 저장 융합 전략을 토대로, 글로벌 에너지 생태계의 구조적 전환에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