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경쟁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브이스페이스(V-Space)는 6월 19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국토교통기술교류회’에 참가해 차세대 eVTOL 기체 ‘VS-210’을 출품하며 상용화를 향한 행보를 공식화했다.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며, ‘Connect Technologies, 국토교통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를 주제로 UAM, 스마트건설, 자율주행 등 전략 기술이 집중 조명된다.
브이스페이스는 전시관 내 UAM존에서 자체 개발한 전기식 수직이착륙기 ‘VS-210’을 선보인다. 해당 기체는 Lift+Cruise 방식 설계를 기반으로 비행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모델로, 국내외 실증 비행을 통해 성능을 검증받았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형식증명(TC) 신청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완료했으며, 현재 인증 절차에 필요한 기술 검토와 자료 제출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술 신뢰도를 높이고 시장 확대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브이스페이스 관계자는 “UAM은 교통을 넘어 국가 미래 산업의 전략 축”이라며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인증, 실증, 상용화 역량을 빠르게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