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진플라임이 19일, 자사의 수직형 사출성형기 VH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VH-RG5’를 출시해, 에너지 효율성과 정밀 제어 성능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2004년부터 수직형 사출기 개발에 나선 우진플라임은 22년 간 VH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이번에 공개된 ‘VH-RG5’는 에너지 절감과 고정밀 사출, 설비 자동화 대응을 위한 설계로, 최신 기술을 집약한 모델로 자리 잡았다.
VH-RG5는 서보모터 방식을 적용해 기존 3상 유도전동기 대비 에너지 소비를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다. 200톤 사양 기준으로, 연간 약 1,20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모델은 독일 보쉬(BOSCH)의 비례 밸브 기반 제어 시스템을 채택해, 사출 중량 편차를 1% 미만으로 유지한다. 이를 통해 더욱 정밀한 사출 성능을 제공하며, 높은 정확도가 요구되는 작업에 적합하다.
VH-RG5는 국산화 전략을 채택해 주요 부품은 모두 본사에서 직접 생산하고 조립된다. 전체 부품 중 한국산 비율은 50%로 가장 높으며, 나머지 부품들은 오스트리아산 20%, 독일산 15%, 기타 15%로 구성된다. 이로 인해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
설비 사양 면에서 VH-RG5는 Ø1600 규격의 대형 턴테이블과 750mm × 520mm의 형판 치수를 제공해 다양한 금형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저상형 구조로 설계돼 작업자가 기계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0.9m의 낮은 작업 높이가 작업 편의성을 높인다.
우진플라임 관계자는 “‘VH-RG5’는 스마트 제조와 친환경 경영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고객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수직형 사출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