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조현장의 자동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로봇 기술 역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저마다의 특성을 보유한 로봇제조업체가 늘어나면서 각 기업마다 이를 관리하는 솔루션을 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해 29일까지 열리는 ‘제3회 강남 로봇 페스티벌’에 참가한 온로봇 (Onrobot)은 덴마크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사의 자동화 플랫폼인 ‘D:PLOY(디플로이)’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온로봇의 설명에 따르면, 디플로이는 협업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실행, 모니터링 및 재배치하는 자동화 플랫폼이다. 로봇 애플리케이션의 가동 및 실행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사용자가 프로그래밍과 시뮬레이션이 전혀 필요 없이 제조 현장에서 직접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사내에 별도의 SI 작업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디플로이의 장점이다.
특히, 처음 디플로이를 배치하거나 다시 배치할 경우 최대 90%에 달하는 시간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비용 절감 및 ROI개선에 효과가 있다. 아울러, 생산과 관련된 요구사항이 변경될 경우,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변경하는 것이 가능해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디플로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다양한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CNC, 팔레타이징, 패키징 등 다양한 작업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온로봇의 김주연 이사는 “디플로이는 지난해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였는데,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각 로봇 메이커들의 모델별로 솔루션을 모두 확보해 공급하고 있다”며 “주로 별도의 SI인력이 없는 곳이나 다품종을 생산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