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태국이 탄소복합재 산업의 공동 성장과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협력에 나섰다. (사)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회장 박종수)와 태국복합재협회(Thai Composites Association, TCA)는 지난 15일 태국 방콕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를 통해 산업 생태계 확장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탄소복합재 산업 관련 공동연구 및 정보 교류 ▲세미나·포럼·워크숍 공동 개최 ▲전문가와 인력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는 향후 협력을 통해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탄소소재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국은 복합재 산업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기술력과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공동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성과가 예상된다.
박종수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과 태국이 탄소소재 및 복합재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술과 인재, 정보를 교류해 양국 산업계 모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태국복합재협회 측도 “한국의 첨단 탄소복합소재 기술은 태국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 간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고, 오는 11월 열리는 Carbon Korea 행사에도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탄소복합재 산업 생태계 간 시너지 창출은 물론, 국제 공동연구 및 기술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