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으로 대표되는 한국 조선산업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통상협상에서도 한국의 조선산업이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조선업계에서는 미국이 중국 조선산업의 발전을 경계하기 위해 한국 조선업체와의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산업연구원의 이은창 박사는 최근 개최된 한 세미나에서 ▲미국의 조선업에 대한 투자 ▲미국적선대 확충 ▲해양 수송시스템 투자 ▲해군투자 ▲해양용 원자력 솔루션 기술개발 등을 한국과 미국의 조선협력이 유력한 분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 박사는 “한국은 미국의 우방국 중 유일하게 대형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고, 가장 많은 조선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해 한국이 미국 조선산업의 파트너로서 유리한 위치에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미 관세 협상 일환으로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1천500억 달러(한화 200조 원)규모로 진행됩니다. 해당 투자에는 ▲미국 현지 조선소 설립 또는 인수 ▲유지‧보수‧정비(MRO) ▲기자재 공급망 강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통상협상은 일단락됐습니다. 이제는 조선산업을 앞세워 통상협상으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