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쇄산업을 비롯한 종이가공과 관련한 산업들의 경우 다른 산업에 비해 자동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인쇄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업체들의 상당수의 영세함이나 인쇄산업의 특수성으로 인한 자동화 솔루션 개발의 어려움 등이 주된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20일 개막해 2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PRINT 2025’에 참가한 에이-포실업은 ‘지가공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을 지향하는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박스 가공 산업에 사용할 수 있는 ‘로봇 파렛다이징 시스템’과 ‘목형 고무 자동 부착기’를 전시회에 출품했다.
에이-포실업이 공개한 로봇 파렛다이징 시스템은 생산효율성 향상을 위해 개발된 시스템으로 분당 8개에서 최대 11개의 적재가 가능해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인턴페이스가 간편하고 프로그래밍이 쉽기 때문에 작업자들도 현장의 상황에 최적화시킬 수 있다.
목형 고무 자동 부착기는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으로, 고무재단을 비롯해 풀칠과 고무 부착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복잡하거나 특수한 고무 형태의 처리도 가능하기 때문에 공정의 자동화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울러 4가지 재질의 고무에 대한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최대 1천220㎜x530㎜ 고무판 크기까지 작업이 가능하면서도 장비 자체는 2천40㎜x2천170㎜x1천470㎜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제작돼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