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이차전지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전극 소재의 순도는 제품의 내구성과 효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처음 소재를 선별하는 작업에 이물질을 최대한 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10일 개막해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K-배터리쇼 2025’의 참가기업인 청산STM은 창립에서부터 이물선별 분야에만 집중해 온 기업으로 식품과 제약, 정밀화학 분야의 품질 향상에 이바지 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청산STM은 이차전지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소재에서 이물질을 선별하는 장치를 선보였다.
청산STM이 출품한 이 장치는 장갑 일체형 구조로 제작돼 작업자가 소재를 직접 접촉하지 않더라도 작업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자로 인한 제품의 오염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밀폐된 형태로 제작돼 분말의 외부 유출을 최소화 해 작업자의 안전과 작업 현장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청산STM은 이 장비에 사용되는 자석이 회전할 수 있도록 개발해 재료와 자석의 접촉 면적은 증가하고 분체 원료가 자석에 달라붙거나 뭉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청산STM의 특허기술인 이지 클린 기술을 탑재해 이물 청소도 용이하다.
청산STM의 이호영 과장은 “원료 자체가 분말이기 때문에 분진 발생을 최소화 하는 것이 과제였는데, 이 장비를 사용하면 분진 발생의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한 뒤 “아울러, 회전하는 영구 자석을 탑재해 이차전지 제조 과정에 섞여 들어가면 안되는 성분을 자력으로 다 걸러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