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17일 열린 ‘2025 Advantech Solution Forum’에서 어드밴텍 아시아 총괄 사장 빈센트 창(Vincent Chang)이 기조연설을 통해 AI와 엣지 컴퓨팅이 주도할 산업 전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엣지 컴퓨팅과 WISE-Edge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방법”을 주제로, 향후 5년간 이 기술들이 산업 자동화와 에너지 분야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 사장은 먼저 자율주행 EV 택시 사례를 언급하며 “10년 전 영화 속 장면이 이제는 일상에서 구현되고 있다”며 AI 기술 확산 속도를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엣지 컴퓨팅 및 AI 시장이 수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실시간 대응,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 보안 강화, 고성능 연산 능력을 향후 산업 구조를 규정할 4대 요소로 제시했다.
어드밴텍의 성장 궤적도 소개됐다. 1983년 설립 이후 산업용 컴퓨팅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는 2013년 첫 10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고,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으로 전환하며 8년 만에 두 번째 1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창 사장은 앞으로 AI·엣지 융합을 토대로 50억 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겠다며 ▲스마트 제조 집중 ▲그린 에너지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TSN(Time Sensitive Networking)과 스마트 센싱 등 신기술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WISE-Edge 플랫폼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 파트너사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 표준에 맞춘 보안 체계가 2027년까지 본격 적용될 것이라며 사이버 보안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그는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AI 기반 스마트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공동 창출(Co-creation) 모델을 통해 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