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연준의 25bp 금리 인하가 며칠째 증시를 지지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구체적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두 정상은 다음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뉴욕대 스턴경영대 애스워스 다모다란 교수는 “기업 실적이 견조한 한 주가 조정 요인은 제한적”이라며 “기술주뿐 아니라 모든 섹터가 고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 전략가도 “M7 주식들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구리 가격은 중국 수요 회복 기대에 힘입어 0.5% 내외 상승했다. 10월 1일부터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바이어들이 재고 비축에 나서면서 양산항 구리 프리미엄이 1.8% 오른 톤당 5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의 구리 수입 수요가 견조하다는 방증으로, 구리 프리미엄은 중국 구매자가 LME 가격보다 추가로 지불할 의사를 나타내는 지표다.
씨티은행은 보고서에서 “4분기 구리는 톤당 9천500~1만500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것”이라며, “2026년에는 1만2천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 정제 구리 소비량은 2.9%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올해 6만3천톤 공급 과잉에서 내년에는 30만8천톤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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