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외 기계·제조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2025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AMXPO)’이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막을 올렸다.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올해 전시에는 13개국 149개사가 참여해 660부스 규모로 꾸려졌다. 현대로템, HD현대인프라코어, 하이젠알앤엠 등 주요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전시장은 ▲금속가공 ▲스마트팩토리 ▲소재·부품 ▲에너지플랜트 등 4개 전문관으로 나뉘어 제조업 전 영역을 아우른다.
개막식에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조영철 회장, 인포마마켓 오세규 한국대표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어 열린 ‘기계·로봇산업 발전유공 포상식’에서는 기술 개발과 국산화 성과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 17명과 기업 5곳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하이젠알앤엠 김재학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대진볼트공업 오한일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Insight Connect 2025 x AMXPO’ 컨퍼런스에서는 ‘AI로 연결된 새로운 제조’를 주제로 서울대 윤병동 교수의 기조연설과 업계 전문가 발표가 이어진다. 지멘스,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SK AX 등 글로벌 기업들도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한다.
또한 태국 PTT RAISE, 베트남 국방산업총국 산하 기업 등 해외 바이어 24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려 참가업체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UNIDO)와 공동 주최하는 해외 진출 자문 상담회에서는 33개국 공무원들이 한국 제조 기술을 접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조상연 코아미인포마마켓 대표는 “AMXPO 2025는 전통 기계산업과 스마트 제조 혁신이 만나는 융합의 장”이라며 “참가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