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열처리 기기 전문 제조업체 성신전기가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AMXPO)’에 열처리로를 출품했다.
김명진 성신전기 대표는 현장에서 컨베이어형 열처리로를 시연하며 "제품 이송과 열처리를 동시에 수행하는 장비로, 자동화 생산 라인 구축에 유리하다"고 소개했다.
본체는 공급부·가열부·냉각부로 구성된 연속 생산 구조를 갖췄다. 반응 속도를 조절해 생산품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맞춤형 처리 시간과 온도 프로파일을 적용할 수 있다.
이 장비는 펜에 들어가는 미세 스프링부터 침대·자동차·철도용 스프링까지 다양한 제품 열처리에 활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당사 열처리로는 300~500℃ 열처리에 특화돼 있다”며 “열풍 순환 방식(Heated Air Circulation)을 통해 내부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불량률을 낮추고 고품질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중하중 구조물의 장출입이 용이해 대형 처리에 적합한 대차형 열처리로와, 스프링·와셔 등 정밀 가공품의 인장력과 강도를 높이는 쉐이크형 열처리로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26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