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정밀 연삭기 명가 스위스 스튜더(STUDER)가 프리미엄급 장비에 적용되던 핵심 기술을 집약하면서도 크기와 가격 부담은 줄인 새로운 보급형 유니버설 원통연삭기를 선보여, 정밀 가공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스튜더는 이달 독일 하노버 EMO 전시회에서 신제품 원통연삭기 ‘S23’을 공개했다. 산드로 보타초 스튜더 CEO는 “S23은 입문급과 프리미엄 장비 사이의 시장 공백을 겨냥한 전략 모델”이라며 “컴팩트한 설계 속에 최신 연삭 기술을 집약해 고객에게 최상의 정밀성과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23의 가장 큰 특징은 상위 기종의 기술을 대거 채택한 점이다. 열 안정성과 진동 억제 능력이 검증된 그래니탄(Granitan®) 기계 베드를 기반으로, 최신 C.O.R.E.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탑재했다. 또한 최대 3개의 연삭 공구를 지원하는 자동 B축을 적용해 단 한 번의 클램핑으로 복잡한 형상의 부품 가공이 가능하다.
롤프 그로센바허 영업 매니저는 “S23은 단품 생산과 양산 모두에 적합해 금형 및 공구 제작부터 자동차, 항공우주, 의료기술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튜더는 사용 편의성과 자동화 확장성도 확보했다. 직관적인 C.O.R.E. 터치 패널과 ‘퀵셋(QuickSet)’ 기능은 장비 설정 시간을 줄여 생산 효율을 높인다. 표준화된 로더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과 쉽게 연동할 수 있어,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보타초 CEO는 “S23은 111년 스튜더의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정밀도와 유연성, 경제성을 모두 갖춘 연삭기”라고 요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