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돌입과 고용 둔화, 글로벌 주요 광산 공급 차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Copper 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의 장기 중단(불가항력 선언)에 이어 칠레 안토파가스타 산하 로스 펠람브레스 광산의 파업 가능성, 8월 칠레 전체 생산 전년비 9.9% 급감(2년 6개월 만의 최대 감소) 여파가 겹치며 가격이 소폭 강세(0.3~0.4%)를 보였다. 주요 생산지의 추가 이벤트 가능성과 달러 약세(최근 1주일 내 최저치)가 맞물리며 런던 장 이후 비철금속 전반의 가격이 소폭 강세였다.
최근 한 달간 구리 가격은 4.5% 올랐고 연초 대비 18% 넘는 랠리를 유지 중이다. 중국은 국경절 연휴로 거래가 없는 가운데, 수입 프리미엄은 소폭 약세 전환됐으며 수요 측 관망세도 일부 감지되고 있다.
귀금속 시장에서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셧다운, 달러 약세가 맞물리며 금이 온스당 3천895달러로 장중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의 10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CME FedWatch 기준 99%까지 급등했고, 증시 약세와 실물공포 심리가 겹치면서 금·은·백금 등 안전자산 쏠림이 두드러졌다. 은은 14년 만에 최고치(온스당 47달러 후반)를 기록했으며, 백금·팔라디움도 변동성 확대 속 강세가 이어졌다.
한편 뉴욕증시는 셧다운 첫날 다우지수만 소폭 상승했으며 S&P500·나스닥은 하락하는 혼조 흐름으로 출발했다.
2일 시장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실현 여부, 셧다운 장기화, 유럽 PMI·중국 소비·생산 데이터 등에 따라 추가 변동성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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