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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I 2025 현장]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대신 공장서… 설계 자동화로 '스마트 건설' 주도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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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I 2025 현장]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대신 공장서… 설계 자동화로 '스마트 건설' 주도

STAAD 개방형 API 활용 시스템 공개… "누구나 쓰는 실무 도구로 확산"

기사입력 2025-10-21 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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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현대엔지니어링(Hyundai Engineering)이 건설 패러다임을 '현장 중심'에서 '공장 제작'으로 바꾸는 핵심 자동화 기술을 공개했다.

[YII 2025 현장]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대신 공장서… 설계 자동화로 '스마트 건설' 주도
좌측부터 현대엔지니어링 김동원 책임매니저, 이상혁 책임매니저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2025 Year in Infrastructure and Going Digital Awards’(YII 2025)에 참가, 'STAAD를 활용한 모듈러 및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구조물의 설계 자동화 시스템(Design Automation for Modular and Precast Concrete Structures with STAAD)'을 주제로 스마트 설계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이 행사는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가 개최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Structural Engineering 부문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YII 2025 현장]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대신 공장서… 설계 자동화로 '스마트 건설' 주도
김동원 책임매니저가 스마트 설계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발표를 맡은 스마트컨스트럭션실 스마트플랜트기술팀 김동원 책임매니저는 "모듈러 및 프리캐스트(PC) 구조물 확대는 건설 산업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의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현장 중심(On-site) 시공 방식의 한계로 ▲높은 안전 위험 ▲공사 기간 지연 ▲기상 의존성 ▲노동 집약성 ▲품질 변동성 등을 지적하며, 이에 대응하는 공장 제작(Off-site) 방식의 효율성을 설명했다.

모듈러 및 PC 공법은 안전한 작업 환경 확보, 공기 단축, 기상 영향 최소화, 노동력 절감, 품질 일관성 등에서 장점을 가지나, 확대 적용을 위해서는 복잡한 구조 해석과 시공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설계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YII 2025 현장]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대신 공장서… 설계 자동화로 '스마트 건설' 주도
‘2025 Year in Infrastructure and Going Digital Awards’(YII 2025) 현장

현대엔지니어링이 구축한 자동화 시스템은 벤틀리의 구조 해석 소프트웨어 STAAD와 OpenSTAAD API, Command Editor를 활용해 모듈러 및 PC 구조 설계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C# 기반 코드로 개발돼 설계자가 별도의 고급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 API 호출을 통해 명령을 자동 생성·수행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지오메트리 및 하중 데이터 입력 ▲부재 설계 및 연결부 설정 ▲자동 메시 및 해석 모델 생성 ▲결과 내보내기(Export)까지 일련의 단계를 통합 관리한다. 또한 지반 경사·가속도·풍하중 등의 불확실성 요인을 자동 반영하고, 안정성 검토 및 지지력 평가, 운송·리프팅 시뮬레이션 기능까지 포함해 모듈의 운송·시공 전 주기의 안정성 검증을 가능하게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STAAD 환경을 기반으로 모듈러 운송 해석 시스템, 프리캐스트 설계 시스템, 파이프랙 및 셸터 구조 해석 자동화 등 다양한 설계 모듈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왔다.

김 매니저는 “STAAD의 개방형 API 구조(OpenSTAAD)를 통해, 누구나 자사 엔지니어링 환경에 맞춘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구축할 수 있다”며 “디지털 설계는 더 이상 일부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라, 모든 설계자가 접근 가능한 실무 도구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YII 2025 현장]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대신 공장서… 설계 자동화로 '스마트 건설' 주도
전 세계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및 설계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발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추진 중인 스마트컨스트럭션 및 디지털 엔지니어링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자동화 기술을 통해 설계-시공-운송-유지관리 전 주기의 데이터 연계 기반을 구축하고, 품질·안전·비용의 균형을 확보하는 디지털 설계 프로세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YII 2025의 Structural Engineering 세션은 전 세계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및 설계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현대엔지니어링의 발표는 자동화 기술을 통한 구조 설계 효율화와 스마트 건설의 현실적 적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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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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