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현장 디지털화, ‘명장 AI'
SK AX(6월 SK C&C에서 사명 변경)와 SK텔레콤(SKT)은 제조 분야 에이전트 AI 플랫폼 ‘명장 AI’를 개발했다. 복잡한 공정이나 불량 원인을 분석하고 기업의 컴플라이언스(Compliance)가 적용된 작업을 AI로 실행한다.
명장AI는 ‘노코드(No-code) 기능’을 통해 일반 사용자도 쉽게 AI 기능을 만들 수 있고, 플랫폼에서 구성한 에이전트가 업무 노하우를 스스로 추출하고 개선하는 ‘자가 개선 기능’이 포함돼 있다. 데이터와 노하우를 구조화해 빅데이터로 구축할 수도 있다.
SK AX 관계자는 “에이전트 AI를 사용자들이 활용할수록 성능이 향상돼, 조직 전체에 확산이 쉽다”라며 “경영진들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제조 현장에서 숙련자에게 인수인계로만 전수가 이뤄지던 작업 노하우 습득을 도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명장AI는 현재 SK이노베이션과 SK온의 사내망에 온프레미스(On-Premises) 형태로 구축돼 운영 중”이라며 “향후 다른 SK 계열사와 외부 기업에도 해당 서비스를 연동해, 더 많은 지식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화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상황 맥락 판단해 위험 탐지, ‘NVA’
노타(Nota AI)는 비전 언어 모델(VLM) 기반 차세대 영상 관제 솔루션 ‘NVA(Nota Vision Agent)’를 출품했다.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플랫폼인 ‘NetsPresso’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NVA 솔루션 역시 해당 플랫폼에 기반해 제작됐다.
솔루션은 제조 현장을 비롯해 공공·치안·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CCTV 시각 데이터에서 사람들의 위험한 행동이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판단하고 관제 시스템에 알린다. 기존 CCTV 인프라와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자연어 기반 영상 검색 및 자동 영상 요약 기능으로 효율적인 영상 데이터 활용도 가능하다.
노타 관계자는 “비전 언어 모델을 활용해, 기존에 감지하기 어려웠던 연속적이고 복잡한 행동 또는 가치판단이 필요한 행동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