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로보월드(ROBOTWORLD)가 역대 최대 규모로 5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 AI·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 로보월드(ROBOTWORLD 2025)’는 국내외 350여 기업이 1천 부스 이상의 규모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에 주최 측은 전시기간 중 약 5만 명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로보월드는 휴머노이드 로봇, AI 로봇, 자율주행·물류 로봇 등 차세대 기술과 솔루션을 대거 공개함으로써 K-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비전을 본격적으로 제시하는 동시에 20주년을 맞이해 질과 양 모두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전시 기간 중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구매상담회가 진행되며, 전시회 마지막날인 8일에는 참가기업의 신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신제품 런칭쇼)가 열린다. 7일에는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및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데이’가 운영되어 초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5일 오전 열린 개막식에서 한국 AI·로봇산업협회 김진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로봇은 이제 제조 생산의 효율을 넘어 AI와의 융합을 통해 미래 일상을 전반적으로 혁신하고 있다”며 “로봇은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우리 앞에 와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한국 AI·로봇산업협회는 지난 2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20년을 살펴보겠다”며 “로보월드를 최고의 플랫폼으로 만드는 한편, 젋은 인재와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도록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로봇산업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해 온 기업과 개인 등에 대한 기계‧로봇산업발전 유공자 정부 포상식이 함께 개최됐다. 푸른기술의 정흥상 부사장이 국내외 최초 기술 중심의 협동‧의료로봇을 개발 및 사업화 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