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수소‘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빠르게 부상하면서 이와 관련한 주변 산업까지 이를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이고 기존의 사업 방향을 수소에 맞춰서 변경하면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해 7일까지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 2025(HWE 2025)의 참가기업인 (주)코더엔지니어링은 이번 전시회에서 공기 대신 수소를 이용한 콤프레셔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코더엔지니어링이 출품한 다이아프램 콤프레셔는 특수 구조의 콤프레셔로고순도 가스 압축에 장점을 갖고 있다. 오일의 압축 부위와 가스 압축 부위가 완벽하게 분리돼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코더엔지니어링 측의 설명에 따르면 다이아프램 콤프레셔는 다양한 가스 압축에 적용이 가능하고 고순도‧대용량 용도에 적합하다. 아울러, 독성이나 폭발성을 갖고 있는 가스 및 초고순도 가스도 압축할 수 있으며 수냉식 방식으로 작동돼 장시간 가동에 적합하다.
코더엔지니어링 최재규 이사는 “중국에서 바디를 수입한 뒤 코더엔지니어링에서 전장, 계기 등을 부착해 고객사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말한 뒤 “수소가 처음 에너지원으로 생산될 때는 압력이 굉장히 낮은데 코더엔지니어링은 이를 고객의 요구에 따라 승압을 시켜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콤프레셔와의 차이에 대해 최 이사는 “일반 콤프레셔는 대기의 공기를 에너지원으로 삼는 반면, 수소를 이용한 콤프레셔의 경우 대기와 조금이라도 혼합이 되면 수소의 품질이 안좋아지거나 심할 경우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다이아프램 콤프레셔는 수소와 공기를 완벽하게 차단해 수소의 품질 유지나 안전사고 발생 등에서 안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수소 분야의 흐름에 대해 최 이사는 “수소가 청정에너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자동차 연료는 물론 청정가스를 사용해야 하는 공정에서의 사용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수소를 만드는 공정인 수전해 공정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에서 코더엔지니어링의 콤프레셔를 많이 찾는다”며 “앞으로 수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 콤프레셔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