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공작기계 산업 중심지 타이중 국제컨벤션센터(TICEC)서 어제(25일) 개막한 'TMTS 2026(대만 국제 공작기계 박람회)'이 4일간의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초정밀 공학 및 제조 연합인 SPEMA는 각 사 가공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전시를 선보이며 글로벌 제조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구체적 모델을 공개했다.
고정밀 가공과 자동화 결합… SPEMA 연합체 공동 대응
SPEMA는 올해 전시를 통해 개별 장비 성능을 넘어 제조 공정 전체를 최적화하기 위한 연합체 협력 체계를 가시화했다. 아큐텍(AccuteX), 친퐁(Chin Fong), 슈발리에(Chevalier), 팔마리(Palmary), 퀘이저(QUASER) 및 분야별 전문 기업들이 참여해 금속 가공부터 성형과 정밀 연삭 및 방전 가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시연했다.
슈발리에 브라이언 첸 총괄 세일즈 디렉터는 공동 전시 목적을 제조 현장 실질적 문제 해결에 뒀다. 브라이언 첸 디렉터는 글로벌 제조 현장이 직면한 인력 부족과 고숙련 노동자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비 지능화와 자동화 시스템 통합이 필수적임을 설명했다.
지능형 모니터링과 데이터 기반 공정 관리 체계 구축
전시관 현장서는 참여 기업들이 보유한 고유 기술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과정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슈발리에는 가공 중에 발생하는 진동과 열 변위를 실시간 감지하고 스스로 보정하는 지능형 제어 기술을 제시했다. 장비 가동 시 발생할 오차를 줄이고 기계가 멈추는 비가동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팔마리 연삭 기술과 아큐텍 와이어 컷 방전 가공 장비는 자동 로봇 로딩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작업자 개입 없이도 연속 생산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했다. 친퐁 역시 대형 프레스 장비에 센서 네트워크를 결합해 금형 상태와 가압력을 실시간 데이터화하는 솔루션을 시연하며 성형 공정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브라이언 첸 디렉터는 단순 하드웨어 결합을 넘어 장비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제 가공 속도나 공구 수명 관리에 직접 반영하는 점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다변화와 공급망 회복력을 위한 전략적 협력
SPEMA 연합체는 반도체와 항공우주 및 에너지 산업처럼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분야를 정조준해 통합 솔루션을 구성했다. 퀘이저(QUASER) 다축 가공 기술과 연합체 내 타 장비 간 데이터 호환성을 확보함으로써 사용자가 서로 다른 브랜드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하나의 관리 체계 안에서 운영할 환경을 구축했다.
관련 협력 모델은 단일 기업이 대응하기 어려운 복합적 공정 요구사항을 연합체 차원서 해결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 재편 상황 속 대만 제조 산업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TMTS 2026 현장서 확인된 SPEMA 공동 전시는 제조 장비가 독립된 개체가 아닌 지능형 네트워크 일부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합체 소속 기업들은 3월 28일까지 이어지는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지능형 생산 라인 운영 효율성과 에너지 관리 솔루션에 관한 기술 공유를 지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