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연구 및 실험장비의 가장 큰 덕목은 ‘정밀도’라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수분 함량이 높은 시료 등의 무게를 측정해야 할 경우 표면에만 열이 가해지기 때문에 균일한 결과를 내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경연전람과 한국포장기계협회 등이 공동 주최한 KOREA PACK(코리아팩, 국제포장기자재전) & ICPI WEEK 2026의 세부 전시회인 ‘KOREA LAB 2026’에 참가한 한성계기는 폴란드 기업인 라드왁(RADWAG)의 마이크로웨이브 수분측정기 ‘PMV 50.5Y’를 소개했다.
한성계기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장비는 기존 할로겐 방식 수분측정기와 달리 마이크로웨이브 에너지를 이용해 시료 내부까지 직접 가열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일반적인 수분측정기는 표면에서부터 열이 전달되는 방식으로 건조가 진행되지만, 마이크로웨이브 방식은 시료 내부까지 에너지가 빠르게 전달돼 보다 균일하고 효율적인 건조가 가능하다.
기존의 적외선 수분 측정기를 사용했을 경우 건조시간이 최대 40분까지 걸렸던 측정 시간도 10분 안쪽으로 줄여 효율을 높였다. 아울러 온도센서를 부착해 온도 센서와 마이크로파 전력의 공급 여부를 모니터링해 공정 중 비점 초과를 방지한다.
한성계기의 박진서 대리는 “PMV 50.5Y는 타사 제품에 비해 성능은 물론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으며, 한성계기에서 AS는 물론 KOLAS 검교정까지 지원된다”고 말한 뒤 “식품분야 특히 장류의 경우 고온으로 가열하면 시료 자체가 타버리게 되는데 PMV 50.5Y는 마이크로웨이브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고 말했다.
박 대리는 “식품 분야 외에도 제약‧바이오 분야는 물론 도장‧페인트 업계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며 “특히 페인트 제작에 사용되는 원료들은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열 가열 방식을 사용하면 불이 날 가능성이 높아서 마이크로웨이브 타입의 수분 측정 방식이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