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마트 제조 체계 확대가 글로벌 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FOX ESS가 중국 원저우 신규 생산시설과 통합 에너지 솔루션 전략을 공개했다.
FOX ESS는 2026년 6월 1일 중국 원저우에서 ‘Fox ESS Factory Phase II’ 준공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6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하이 NECC에서 열린 PV POWER & ES EXPO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에너지저장 및 태양광 솔루션을 선보였다.
원저우에 구축된 FOX ESS Phase II 공장은 약 4만6,000㎡ 규모로 조성됐다. 생산 시설은 PCBA, 배터리, 산업용(C&I) ESS 시스템 생산에 집중하도록 구성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배터리 팩은 약 7초당 1개 생산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으며, 전체 공정의 60% 이상에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공장 운영 과정에서 하루 약 6,000kWh 규모의 친환경 전력을 사용하는 구조를 적용해 생산 효율과 에너지 운영 체계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OX ESS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제조와 표준화 기반 생산 체계를 통해 생산량과 공급 효율을 높이는 방향이다.
이후 열린 SNEC 2026 전시에서는 주거용·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 EV 충전기, 히트펌프 등을 포함한 통합 에너지 포트폴리오가 공개됐다. 특히 새롭게 리브랜딩된 브랜드 존과 차세대 ESS 제품군이 주요 전시 영역으로 구성됐다.
주거용 시장에서는 올인원 ESS 시스템 ‘PQ3-Ultra’가 공개됐다. 인피니언(Infineon)의 SiC 기반 반도체 기술을 적용해 전력 변환 손실을 줄이고 전력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PV 계통 연계 효율과 배터리 충·방전 효율 향상 구조가 적용됐다.
또 다른 주거용 제품인 ‘P100’ 올인원 시스템은 인버터와 충전 기능을 일체형 구조로 통합했다. 백업 전력 대응과 설치 단순화를 고려한 설계가 반영됐다.
산업용(C&I) ESS 분야에서는 ‘G-MAX PLUS’ 시리즈와 ‘CQ7’ 배터리 저장 시스템이 함께 소개됐다. 장시간 충·방전 운용과 피크 저감, 비상 전력 공급 등 산업 현장 운용 환경을 고려한 시스템 구성이 적용됐다.
전시 기간 중 FOX ESS는 다수의 국제 인증도 함께 공개했다. PQ3-Ultra 제품은 TÜV Rheinland의 VDE 4105:2026 인증을 획득했으며, 산업용 하이브리드 인버터 H3 PLUS는 DEKRA의 CE-RED 인증을 받았다. CQ7 ESS 시리즈 역시 IEC 62619 인증이 적용됐다.
한국 시장 관련 전략도 함께 언급됐다. FOX ESS의 키어카운트 디렉터 Lucy Zheng는 “현재 한국 시장에는 태양광 인버터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출력 구간 제품군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제품군은 75kW부터 136kW까지 구성돼 있으며, 한국 시장 대응용 65kW 제품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며 “단상형과 삼상형 제품군도 함께 공급 중”이라고 말했다.
FOX ESS는 국내 기업 RP5와의 협력 현황도 공개했다. Lucy ZHENG 디렉터는 “RP5와는 지난해 2월부터 협력을 시작했다”며 “약 1년 동안 한국 시장에 115MW 이상 공급이 진행됐고, 앞으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SNEC 2026에서 FOX ESS는 태양광 인버터와 ESS를 중심으로 EV 충전, 스마트 제조, AI 기반 에너지 관리까지 연결되는 통합 에너지 전략을 제시했다. 생산 자동화와 저장 시스템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 대응 범위를 넓혀가는 흐름이 전시 전반에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