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가전 전문 전시회인 IFA 베를린이 9월 초 개막을 앞두고 한국에서 올해 전시회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IFA 매니지먼트 GmbH 레이프 린드너 CEO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IFA 2025의 개최 성과와 올해 9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26의 지향점을 공유했다.
“IFA는 과거 독일어로 ‘국제 방송 박람회’라는 의미를 담았으나 이제는 ‘Innovation For All'이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 레이프 린드너 CEO는 “정치적·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 속에서 IFA가 미국, 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IFA 2025는 지난해 IFA는 2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1천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전체 방문객 중 67%는 독일 외 국가에서 온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행사는 AI, 연결성, 컴퓨팅, 스마트 기술을 핵심 영역으로 다루며, 글로벌 기업들이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AI, 소비자 기술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한 레이프 린드너 CEO는 “신설되는 'Retail Innovation Zone'은 100개국 이상에서 참여하는 리테일 파트너들이 새로운 소비자층과 시장 변화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로봇 기술 역시 최대 20개 기업이 참가하면서 전년 전시회에 비해 확대된 규모로 전시될 전망이다,
레이프 린드너 CEO는 “IFA는 혁신, 비즈니스, 커뮤니티, 문화라는 네 가지 전략적 축을 바탕으로 운영된다”고 말한 뒤 “혁신 측면에서는 지난해 사전 미공개 신제품 수가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올해는 주요 참가 기업들이 더 많은 최초 공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는 연말에 매출이 집중되는 기업들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IFA가 내세우는 세 가지 핵심 가치는 영감(Inspiration), 호기심(Curiosity), 소통(Communication)이며, 특히 지속적인 소통이 커뮤니티 구축의 핵심”이라고 강조한 레이프 린드너 CEO는 “특히 비전이나 콘셉트 수준의 전시품이 출품되는 타 전시회와 달리 IFA는 실제 제품과 기술을 직접 보고 만지고 경험할 수 있으며, 이러한 차별성은 B2B와 B2C를 동시에 연결한다는 구조적 특징과도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IFA는 최근 국제 전시 산업 평가에서 최우수 국제 전시회 및 올해의 마케팅 캠페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