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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10만km가 AI 학습데이터로… 쏘카·에이펙스모빌리티, 자율주행 B2B 시장 진출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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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10만km가 AI 학습데이터로… 쏘카·에이펙스모빌리티, 자율주행 B2B 시장 진출

2만 5천 대 카셰어링 기반 ‘엣지 케이스’ 추출… 누적 22만 개 희소 데이터 확보

기사입력 2026-08-26 18: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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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10만km가 AI 학습데이터로… 쏘카·에이펙스모빌리티, 자율주행 B2B 시장 진출

[산업일보]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자회사 에이펙스모빌리티(APEX Mobility)와 함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을 위한 B2B(기업 간 거래) 데이터 사업을 공식화했다.

쏘카와 에이펙스모빌리티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에 참가해 실제 도로 주행 환경에서 수집한 영상 및 센서 데이터를 전시했다.

현재 쏘카가 전국에서 운영하는 2만5천 대의 카셰어링 차량은 모두 커넥티드 카로, 전·후방 블랙박스와 자체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통해 위성항법장치(GPS), 조향각 등 100여 개의 차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이들 차량의 하루 주행거리는 110만km로, 전국 도로 총연장의 약 10배 수준이다.

쏘카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이 고해상도 정밀지도 기반의 규칙형 방식에서 벗어나 카메라 영상과 라이다 등에서 수집된 다중 데이터를 하나의 AI 모델로 처리하는 E2E(End-to-End)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기술 완성의 승부처가 데이터 자체로 옮겨갔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하루 110만km가 AI 학습데이터로… 쏘카·에이펙스모빌리티, 자율주행 B2B 시장 진출

데이터 수집 파이프라인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먼저 대규모 운행에서 실시간으로 확보하는 블랙박스 영상 및 차량 데이터다. 사고나 위협 운전, 급정거 등 엣지 케이스와 롱테일 데이터를 중점적으로 수집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연간 4만 건 이상의 신규 엣지 케이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누적 데이터는 22만 개에 이른다.

또 다른 축은 에이펙스모빌리티가 주도하는 E2E 모델 학습용 전용 센서 키트 데이터다. 부스에는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을 위한 센서가 장착된 ‘아이오닉 5’ 프로토타입 차량이 전시됐다. 차량 상단에는 라이다를 비롯해 전방위 고해상도 멀티뷰 영상 확보를 위한 카메라 7대가 장착됐다.

에이펙스모빌리티 관계자는 “향후 초음파와 레이더 센서 등을 추가할 예정이며, 고객사가 원하는 데이터 사양에 맞춰 센서 구성을 커스텀해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화 과정을 거친 뒤 특정 시나리오에 맞춘 태깅과 패키징 작업을 통해 제공된다.

에이펙스모빌리티는 지난 5월 쏘카와 크래프톤이 설립한 1천500억 원 규모의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다. 자율주행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로보택시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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