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라이드플럭스가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꾸렸다. 현장에서는 자율주행 차량 및 미들마일 자율주행 화물트럭 기술을 공개했다.
라이드플럭스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서울 상암 일대에서 운전석에 안전 요원이 탑승하지 않는 형태의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누적 무인 자율주행 실증 시간은 3천300시간을 넘어섰다.
라이드플럭스 관계자는 실증 데이터 성과를 단순 주행거리(km)가 아닌 운행시간으로 발표한 것과 관련해 “주행거리만으로는 자율주행 기술력을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고속도로나 버스 전용 차로 등 난이도가 낮은 구간을 달리면 거리는 쉽게 늘어나지만 유의미한 기술 향상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혼잡한 도심 구간에서 돌발 상황 등 엣지 케이스를 우선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내 서울 상암에서 운전석을 비우고 보조석에 안전 관리자가 탑승하는 형태의 로보택시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100번째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지식재산(IP)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100번째 등록 특허는 실시간 라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선과 연석 등 기하학적 요소를 자동 지도화하는 정밀지도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이다.
라이드플럭스는 한진과 협력해 미들마일 화물운송 시장에서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군산~전주~대전 116km 구간에 25톤 대형 트럭을 투입해 주 2회 정기 유상 화물운송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절차도 진행 중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지난 5월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았으며, 이달 14일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하욱 라이드플럭스 부대표는 27일 열리는 ‘2026 자율주행 산업 컨퍼런스’에서 ‘국내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