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단품 판매 위주에서 토털솔루션 제공 업체로 변신 시도
PC 베이스 컨트롤 추세 맞물려 성장 ‘자신’
자이컴코리아가 이달로 설립 1주년을 맞았다. 산업용 PC 및 PC기반 컨트롤을 주 사업내용으로 하는 자동화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최근 본사인 자이컴오토메이션이 프로페이스아메리카로 흡수합병됨에 따라 향후의 행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랙마운트 타입의 산업용 PC와 윈도 CE기반의 HMI 소프트웨어 등 공격적인 제품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이 회사의 정영철 사장을 만나 지난해의 사업성과와 올해의 사업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본사인 자이콤오토메이션(Xycom Automation)이 패널 전문업체인 프로페이스 아메리카에 흡수 합병됨에 따라 자이컴코리아의 향후 행보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설명을 부탁한다.
▲지난 1월초, 자이컴오토메이션이 프로페이스로 인수합병 되면서 현재 미국 내에서는 인수합병과 관련된 제반 절차가 거의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한국시장에서의 인수합병과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좀 더 시간이 경과해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자이컴코리아가 한국시장에서 두 회사 제품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인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확실한 것은 프로페이스와 자이컴이라는 두 회사의 결합으로 제어분야에서 서로의 취약점을 보강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게됐다는 점에서 윈윈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이컴코리아는 이번 3월로 설립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 동안의 사업성과를 평가한다면.
▲지난 한 해의 가장 큰 성과로는 자이컴에 대한 인지도 확산을 꼽을 수 있다. 자이컴코리아가 설립되기 전부터 국내에서는 삼성, 현대, 포스코 등 대기업을 위주로 자이컴 제품이 사용되어 왔는데 자이컴코리아라는 법인이 정식 설립되면서 지난 해 이들 유저를 파악하는데 성공한 것과 50여 차례의 로드쇼를 통해 자이컴 제품의 성능을 산업계에 알리는 성과가 있었다고 자체 판단하고 있다. 즉 지난해는 가려졌던 자이컴오토메이션의 국내 시장점유율과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PC베이스의 컨트롤 부분에 이르기까지 자이컴 제품의 신뢰성을 확인하는 기간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내부적으로 사업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올해의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지난해는 단품 위주의 사업을 전개했다. 그러나 단품만으로는 사업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올해는 시스템 인티그레이션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즉 산업용 PC나 PC베이스 컨트롤, HMI 제품 등 기존 제품 외에 OA나 네트웍 등 프로젝트 베이스의 토털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제고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올 사업계획의 골자다.
-SI사업은 사업품목 상 자이컴 단독으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우리와 함께 할 협력업체를 다수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들 협력업체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자이컴은 산업용 PC나 HMI 부분에서 아직까지는 지명도가 약하다는 평가가 있다.
▲자이컴 제품은 포스코나 기타 대기업에서 다수 사용되고 있는 것만 봐도 신뢰성을 기준으로 할 때 지명도는 있다. 그러나 제품 자체가 고가라서 실제 유저가 도입을 할 때 쉽게 결정을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올해는 고가의 니치 마켓을 공략해 나가는데 주력하는 한편 산업용 PC도 보급형 제품을 추가해 고가와 저가제품을 병행, 전방위에 걸쳐 다양한 수요를 확보해 나간다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 지난해 하반기에 발표된 윈도CE기반의 HMI 소프트웨어는 어떤 제품인가.
▲「디자인스튜디오(Design Studio)」라는 제품으로 현재 3.3 버전까지 나와 있는데 이 제품은 애니메이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고해상도 그래픽과 확장성, 개방성 등의 특성을 지닌다. 런타임 워크스테이션으로 이더넷이나 시리얼 통신을 통해 산업용 PC 및 데스크톱 PC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으며 OPC 클라이언트 기능을 추가한 OPC 모듈을 포함하고 있어서 기타 다른 드라이버나 윈도 CE로 설계된 OPC서버들을 통합시켜준다. 인터넷 포트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NT베이스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이 소프트웨어와 함께 원더웨어사의 윈도95/98/NT 기반의 소프트웨어인 인터치 런타임도 번들로 제공하고 있다.
- 자이컴은 주력제품인 산업용 PC의 경우 산업현장에 적합한 강한 내구성을 컨셉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자이컴은 미국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용 PC 전문업체로 PC기반의 다양한 개방형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산업용 PC 중 하나인 「3515KPMT」를 예로 든다면 가연성 가스와 먼지, 증기로부터 안전하도록 UL규정 승인을 획득한 것은 물론 NEMA 12의 먼지와 방수요건을 충족시키며 NEMA 4/4X 등급을 획득, 실내외의 다습으로 인한 부식의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운영체제는 플래시 드라이브와 윈도우 CE를 채택, 하드 드라이브의 회전과 관련된 진동 및 충격 문제를 해결했다.
-올해 산업용 PC 및 HMI소프트웨어 시장에 대한 전망은.
▲산업용 PC는 3백억에서 350억원 사이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으며 HMI소프트웨어는 1백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의:(02)3411-8590
미디어다아라 / 최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