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롯데그룹이 국내 최고층인 1백12층(5백55m)건물로 추진중인 서울 잠실 제2롯데
월드가 공군측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롯데는 비행구역밖에 건물을 짓겠다고 밝혔으나 공군은 사업예정지 일부가 비행
구역안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7일 롯데와 서울시에 따르면 롯데가 제2롯데월드 건설을 위해 송파구청에 제
출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과 관련한 공람에서 공군측은 서울공항의 비행안전구
역을 이유로 건물 높이를 2백3m(약40층)까지만 허용한다는 입장을 작년말에 전
해왔다.
이에 대해 롯데는 2001년 공군측이 관보에 비행금지구역을 자세히 공시함에 따
라 총 2만6천여평의 사업 부지 중 금지구역 바깥쪽에 1백12층 건물을 짓기로 하
고 기존 36층 건립계획을 변경,허가를 신청했다며 납득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
혔다.
송파구청은 빌딩이 비행구역 안에 건립된다면 여지없이 공군 의견을 따라야 겠
지만 비행안전구역 밖에 건립될 계획이어서 처리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박성해 송파구 도시정비과장은 "오는 15일까지는 롯데측에 답변을 줘야 하기 때
문에 다음주안에 서울시와 협의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건립허가에 긍정적이지 않을 경우 공군측 의견을 반영해 변경안을 반
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112층 제2롯데월드 또 제동 .. 공군, 비행안전구역 이유로
기사입력 2005-01-07 17:2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