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의 끊임없는 연구과제로 남아 있는 암, 당뇨 등의 진단을 컴퓨터를 통해 간단히 해결하는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유 교수는 CD 드라이브가 작동할 때 고속회전을 한다는 것에 착안, 이 DBD와 드라이브를 통해 혈청을 분리하고, 검진에 필요한 제반 화학공정을 디스크에 담아냈다.
유 교수는 "자신의 혈액을 채취하고, DBD 표면 주입구에 주입 한 후, 드라이브를 작동시키면 40분 안에 검진이 완료돼 분석 결과가 나오게 된다"며 또한 결과는 병원과 네트워크를 통해 의사에 전송돼 원격 진단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1차 표본(screening) 시험 결과 병원에서의 건강검진 시와 비슷한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 CD를 이용하면 일반인이 가정에서도 손쉽게 자가진단이 가능해 암 환자들의 조기진단과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용과 시간, 접근 가능성의 등의 이유로 건강검진이 쉽지 않았던 서민층이나 농어촌 거주민들도 짧은 시간 안에 저렴한 비용으로 진단받을 수 있어 의료대중화도 크게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1차 임상시험 및 상품화 작업을 마친 상태인 DBD는 국제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식약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는 '06년 상반기쯤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DBD 양산은 국내 생산 및 판매권을 가진 케이디미디어(주)가 진행중에 있다.
전문가들은 진단용 CD(DBD)를 통해 약 1 ~ 2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1차적인 암진단(screening)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국민 건강 기여는 물론 세계 바이오 시장 개척과 바이오 유비쿼터스(Bio Ubiquitous) 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한다.
미디어다아라 김민수 기자(kms@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