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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대 기간기술 선정으로 국제경쟁력 앞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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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대 기간기술 선정으로 국제경쟁력 앞설 터

국가 주도로 추진…일본의 기술경쟁력 과시

기사입력 2005-10-17 13: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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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일본의 10대 기간기술>

일본, 10대 기간기술 선정으로 국제경쟁력 앞설 터
일본은 올해 1월 문부과학성 주최로 15년 이내 개발을 목표로 초고성능 슈퍼컴퓨터 등 10대 기간기술 발표한 바 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올해 1월 9일 과학기술·학술심의회가 일본의 ‘10대 기간(基幹) 기술’ 개발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유럽과 치열한 기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은 ‘꿈의 기술’로 불리는 이 기술들에 대해 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이 선정한 10대 중점기술은 기업 단위로는 개발이 불가능한 초대형 프로젝트들이다. 전 지구를 커버하는 탐사연구기술이나 엄청난 비용이 드는 에너지 개발 등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 일본의 기술력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10대 기술은 크게 자원 탐사와 에너지원 확보, 우주 개발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한 계측기술이다. 테라헤르츠파는 방사선의 일종으로 투과성을 지니고 있어 옷이나 책을 투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병리조직 진단이나 우편물 내 마약·폭발물 식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2009년까지 개발하겠다는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전자현미경도 관심을 끈다. 현재 가장 정밀한 현미경은 물질의 1000만배까지 관찰할 수 있다. 일본은 이보다 더 정밀한 현미경을 개발해 물질의 기본 입자인 원자를 3차원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010년까지 개발할 페타플롭스(PetaFlops) 수퍼컴퓨터는 펜티엄 133㎒ 프로세서보다 1억배 가량 빠른 컴퓨터로, 1초에 1000조번의 연산처리를 할 수 있다. ‘페타(10의 15제곱)’바이트는 10억권의 책을 저장하는 용량이다.
2차대전 후 ‘핵 알레르기’ 현상으로 개발에 많은 논란을 빚어온 핵연료 개발에도 나선다. 2015년까지 ‘인공 태양’이라고 할 수 있는 핵융합로의 실험로를 건설한다. 또 우라늄 이용률을 140배까지 늘릴 수 있는 고속증식로 기술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해저 지형과 지질 및 자원을 탐사할 시스템을 2010년까지 갖춘다는 계획도 있다. 1만1000m 해저에 내려갈 수 있는 로봇 개발이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일본 외에도 선진국들의 과학기술예측을 토대로 한 미래 유망기술 분야 선정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은 기술예측을 통해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신소재 분야에서 222개 기술과제를 발굴하고 21개 국가핵심기술 선정했다.
EU는 청정기술, 에너지기술, 수송기술 등의 예측 사업을, 영국은 뇌과학, 지능형인프라 등의 예측 사업을, 독일은 사고과정, 미래교육시스템 등을 미래사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미국의 경우는 민간 차원에서 10대 신생 미래기술을 발표했다.


취재_김원정 기자(news@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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