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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 타입, 11월 중 국가 표준으로 제정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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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 타입, 11월 중 국가 표준으로 제정

국표원, 국내 적용 가이드라인 발표 예정

기사입력 2022-10-24 1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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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이르면 오는 11월 중 전자제품의 커넥터 형상, 전원 공급 및 데이터 전송을 USB-C 타입으로 통합·호환하도록 국가표준(KS)을 제정한다.

그동안 휴대전화, 태블릿 PC, 휴대용 전자제품 등 소형 전자제품은 전원공급과 데이터 전송을 위해 다양한 접속단자와 통신방식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는 비용은 물론, 소비자 사용 시 불편함과 환경 문제 등을 야기해왔다.

USB-C 타입, 11월 중 국가 표준으로 제정
사진=123RF

앞서 유럽에서는 EU 집행위원회가 전자폐기물 감소, 국민편의 증진 등을 목적으로 USB-C 타입 충전기 표준화 법안을 제출, USB-C 타입 충전기 표준 제정을 글로벌 이슈로 부각시켰다. 현재 해당 법안은 EU 이사회의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한국 또한 지난해 국표원이 업계와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USB-C 국가표준 제정 필요성과 표준 적용에 따른 산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USB-C 표준기술연구회를 구성해 USB-C 관련 IEC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국가표준안 개발 및 국내 적용 가이드라인 발간을 추진 중이다.

USB-C타입의 기술 특성을 고려해 국제표준 13종 중 3종을 올해 국가표준으로 제정하고, 나머지 10종도 이후 순차적으로 제정할 계획이다. 표준안은 지난 8월 10일부터 10월 9일까지 예고고시를 거쳐 18일 기술심의회를 통과, 오는 11월 초 표준회의 절차를 앞둔 상태다.

국표원은 전원·데이터 접속 표준화 추진을 통해 국내 산업의 융·복합 분야 시장을 확대하고, 전자폐기물 감소를 통한 환경보호, 소비자 사용 환경 개선을 통한 국민편의 증진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USB-C 타입, 11월 중 국가 표준으로 제정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표준안 마련과 관련해 다른 USB 타입을 사용하는 해외 기업 등에서 항의가 없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국표원 채예린 연구사는 “이 표준안은 EU처럼 강제로 지켜야 하는 ‘규정’이나 특정 기업을 타깃으로 하는 권고의 의미가 아니다”라며 “특정 기업의 항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장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EU, 브라질, 인도 등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이 시장 변화에 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단으로 표준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일종의 가이드로 업무에 참고하는 설명 자료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단자 유형을 만드는 기업들 중 USB-C 타입을 새롭게 적용해야 하는 기업들의 경우, 설계 방식을 바꿔야 하는 등의 애로사항이 발생한다. 더욱이 새로운 설계를 위해 발간된 표준안을 살펴보려면 1천 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 채 연구사의 설명이다.

이에 국표원은 USB-C 타입 단자 설계를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11월 중순쯤 가이드라인을 발간, 같은 달 30일 기업설명회 개최 등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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