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2 로보월드' 전시장에 등장한 로봇 음악대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드럼, 실로폰, 리코더 3중주를 선보인 이 로봇들은 프로그램에 악보를 넣으면, 기계 언어로 변환해 자동으로 연주하는 방식이다.
부스에서 만난 서울에이앤티의 박광용 대표는 "로봇이라 하면, 대부분 산업이나 교육용 로봇을 떠올리기 쉽지만, 문화 콘텐츠 또한 로봇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라며 "눈과 귀를 사로잡아 고객을 기쁘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건반을 비롯해 아코디언, 플루트, 댄스 등 다양한 연주 로봇을 개발해 로봇 음악단을 더욱 다채롭게 꾸려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