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넷플릭스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영향이다.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이제 테슬라의 실적 발표로 옮겨가고 있다. 이번 주를 시작으로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이들의 성과가 증시의 반등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BNY 멜론 웰스 매니지먼트의 알리샤 레빈 투자전략 수석은 “기술주가 인공지능(AI)의 건재함을 입증한다면 증시는 한 단계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미·중 간 무역 합의 가능성이 거론되며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오는 24일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직접적 영향을 줄 핵심 변수로,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했다. 16일 아이슬란드 제련소 사고 이후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알루미늄은 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Century Aluminium이 소유한 해당 제련소는 전기 장비 고장으로 인해 생산량을 3분의 2 수준으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Saxo Bank의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알루미늄 가격이 2천8백달러 이상을 유지한다면 단기적으로 2천9백5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국인 중국은 정부의 감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9월 생산량이 전년 대비 0.9% 증가한 608만톤으로 집계됐다.
아연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LME 재고가 85% 감소하면서 현물 프리미엄은 역대 최고 수준인 320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비철금속 전반이 단기 공급 불균형과 주요 생산국의 감산 리스크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