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세계의 풍력터빈 시장이 지난해 터빈 설치 속도 둔화로 15.9% 의 하락세를 보이며 423억 달러로 시장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세 배의 매출 성장을 보였던 2006년부터 2009년 가지 기간과는 대조되는 수치다.
그러나 신규 풍력 터빈 설치는 4년간 15.1GW 용량에서 38.2GW로 확대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주)글로벌인포메이션(www.giikorea.co.kr)은 Specialist in Business Information이 최근 “세계의 풍력터빈 시장: 제2판”(http://www.giikorea.co.kr/ce/221340.php)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Specialist in Business Information 애널리스트 Norman Deschamps 는 “중국이 신규 터빈 설치 건수의 반을 차지하고 다른 국가의 설치 비용보다 약40% 의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시장의 불균형을 가져오고 있다. 또한 2009년의 경기 침체로 인해 주문량 감소, 생산량 둔화, 가격 혜택 감소 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풍력터빈 시장은 미국과 인도 시장의 성장으로 작년과는 다른 흐름을 보이는 반면, 중국과 독일은 상대적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 회복에도 불구하고 낮은 터빈 가격으로 인해 마진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중국의 많은 제조업체들의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할 것이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풍력터빈 시장은 2010년 성장 둔화 속에서 벗어나 5.1% 성장세를 보이며 2011년 445 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pecialist in Business Information의 '세계의 풍력터빈 시장:제2판' 보고서는 중국과 미국 시장이 2020년 풍력터빈 매출의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두 국가는 향후에도 전체 시장의 45.4% 점유율을 차지하며 세계 풍력터빈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