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우리 수출기업의 기술규제(TBT)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TBT 종합정보허브(www.knowtbt.kr)'를 개편·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08. 9월부터 TBT 포털을 운영했으나, 실제 대응에 필요한 정보의 부족 및 대응 절차와 방법 안내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주요 대기업들은 해외지사 및 사내 대응조직을 통한 자체적 대응이 가능하나, 대부분의 중견·중소기업들이 독자적 대응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원에 나선것이다.
이에, 기표원은 수출에 필요한 정보(시험·인증정보, 시험·인증 시행기관 정보, 규격 정보 등)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포털을 구축하고자 ‘10년 ISP(정보화전략계획)를 수립했으며, ’지난해 실제 시스템 개선사업에 착수해 그간 17개 기관 24개 홈페이지를 분석해 중소기업청,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9개 기관 10개 홈페이지를 연계·운용하기로 확정했다.
수요자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시스템을 만들고자 외부기관 담당자(시험·인증기관, 협회, 카페운영자)들과 함께 자문위원회도 운영했다.
신규 시스템에서는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시험·인증정보, 시험·인증기관에서 테스트가 가능한 국가와 분야정보, 규격정보 등을 통합해 국가별·품목별 검색이 가능하도록 검색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WTO TBT 통보문을 적시에 전달하기 위해 SMS·메일·쪽지 등 알람기능을 추가했고, 일방적인 정보 제공에서 양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사용자의 편의성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해 모바일용 시스템도 구축했고, 통보문의 원문(notification), 부록(addendum), 개정(revision), 정정(corrigendum) 등 이력관리가 가능하도록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술표준원은 “올해에 새롭게 운영하는 'TBT 종합정보허브'가 활성화되면 국내기업들의 수출과 관련한 애로해소는 물론 무역 2조불 달성이 조금이나마 수월해 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서는 비교적 정보가 많은 대기업과 무역 관련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입수한 기술규제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자발적인 참여와 각종 협회와 시험·인증기관에서 新규제에 대하여 안내하는 등의 능동적인 협력 그리고 애로를 해소하고자 하는 수요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