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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美우라늄광산 인수 연 545톤 우라늄 확보
박지우 기자|churro@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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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美우라늄광산 인수 연 545톤 우라늄 확보

기사입력 2012-02-04 00: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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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KEPCO(한국전력, 사장 김중겸)는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캐나다 우라늄 개발회사인 스트라스모어(STM)社와 동사 주식 약 14%를 인수하고 미국 와이오밍주 개스힐 우라늄 광산 40%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로 KEPCO는 개스힐 광산이 생산 개시되는 2016년 부터 20년간 연 550여 톤의 우라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1년 우리나라 연간 소비량 4,500톤의 12%에 해당되는 규모다.

이번 인수사업을 통해 KEPCO는 우라늄 확보는 물론 STM사가 보유한 타 광산 개발참여권, KEPCO의 지분에 비례하는 이사선임과 직원 파견권한, 주요사항 공동결정권 확보로 실질적인 광산 공동운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STM社는 미국 내 11개 탐사·개발 우라늄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 우라늄회사로 작년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해 주가가 매우 저평가되어 있으며 개스힐 광산은 잠재매장량이 약 27,000톤 정도로 예상되는 중형광산으로 향후 4년간 정밀탐사 및 개발기간을 거처 2016년부터 생산예정인 유망광산으로 알려져 있다.

KEPCO는 사업단계를 2원화해 1단계로 800만불을 투자, STM사 주식 14%를 인수하고 동 인수자금 전액을 개스힐 광산의 탐사, 개발에 사용하여 사업성 확인 하게 된다.

이어 2단계로 3,200만불을 투자하여 광산 지분 40%까지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는 구도로 투자효과는 최대화하는 반면 투자위험은 최소화 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김중겸 KEPCO 사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대부분 우라늄 회사들의 주가가 40~50% 폭락한 현 시점이 유망광산을 매입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하고, 올해는 생산광산의 경영권 인수를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러시아 등 주요 원전 건설국들도 아프리카의 유망 우라늄 광산과 회사를 적극 인수하고 있으며, 우라늄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원가경쟁력 있는 유망 광산의 매물은 희소한 실정이다.

한전은 그 동안 캐나다 데니슨社 지분 15%와 아프리카 니제르 소재 이모라렝 광산 지분 10%를 각각 인수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동 사가 투자한 캐나다 워터베리 우라늄 탐사광구에서 다량의 고품위 우라늄을 계속 발견하고 있어 Global Top Green and Smart Energy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원전 21기를 운영하고 있는 세계 5위의 원전 보유국으로 연간 4,500톤의 우라늄을 소비하고 있으며, 향후 2020년까지 추가로 10기 건설 예정으로 있고 UAE를 비롯한 해외 수출원전용 수요를 감안 시 우라늄 수요는 현재의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KEPCO는 2020년 우라늄 자주개발률 목표를 60%로 설정하고 유망광산의 인수를 적극 추진해 왔다. 2011년 현재 실 도입량 기준 자주개발률은 4%에 불과하나 기존 투자 개발광산들의 생산이 개시되고, 신규광산의 추가 인수를 통해 동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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