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토해양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를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과학벨트 입지는 지난해 5월 과학벨트위원회에서 선정 됐으며 이번 지구 지정·고시는 공간조성계획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거점·기능 지구의 경계를 명확히 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3월 시행계획이 수립되고 사업시행자가 지정되면 향후 개발절차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거점지구는 대전시 유성구 신동·둔곡동 일대 369만9359㎡로 기초연구분야의 거점 기능을 수행할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등 핵심시설이 들어선다.
기능지구는 천안시와 연기군(세종시), 청원군으로 거점지구와 연계해 응용연구와 개발연구·사업화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과학벨트의 효율적 공간조성과 국내외 접근성 강화를 위한 추진과제 수립에 힘쓰는 한편, 기능지구인 세종시와의 연계 개발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주목, 두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뛰어난 정주환경을 기반으로 한 세종시는 외국인 생활권 조성, 외국대학 유치 등 향후 거점지구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6년간 총 5조 1700억원이 투자될 과학벨트 조성사업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될 기초과학역량 진흥에 목적을 둔 핵심 국책사업으로 과학과 비즈니스, 정주환경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거점 조성과 과학기반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