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올해 내 전년대비 3.3% 증액된 총 108.47억원 예산으로 이종(異種) 업종간 산업융합을 촉진하기 위하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기술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과거 특정 산업 구분 없이 지원하던 방식과 달리, 금년부터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로봇, 바이오, 의료기기 등 성장동력·대표주력 산업과 유통, 물류, 금융 등 서비스산업에 적용 가능한 디자인 기반기술로 나누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서의 디자인 혁신을 유도하기 위하여 중소 제조기업의 활용도가 높은 산업에 디자인 기술개발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디자인은 미래 생활 트렌드를 예측해 새로운 개념의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초기단계부터 유통까지 전 프로세스를 주도하고 있다.
이미 국내외 글로벌 기업은 디자인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디자인 주도로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개발하여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내 중소 제조기업은 디자인 활용이 미흡한 상태로 감성과 기술의 융합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식경제부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의 디자인 기술 개발에 중점 지원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통해 세부 사업별 지원 과제를 접수중에 있으며, 올 상반기중에 과제별 사업자를 선정·지원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감성소비 확산에 대응하여 전략분야의 디자인 개발·보급을 통한 기업의 디자인 활용 확산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품·서비스에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