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비, 제주도와 남부지방 다소 많은 비

[산업일보]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6일(금) 새벽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남부지방, 오후 늦게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기 하층으로 강한 남서류에 의해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고,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제주도, 남해안 및 지리산 부근으로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16일 아침부터 오전사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16일과 17일 사이 예상강수량은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의 경우 10~40mm(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및 제주산간 60mm 내외), 충청남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는 5~20mm, 서울·경기도, 강원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5mm 내외에 그치겠다.

17일(토) 아침부터 전국 대부분지방은 강수가 소강상태에 들어 야외활동에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후 저기압이 남쪽을 지나면서 17일(토) 밤부터 남부지방에 비가 다시 시작되겠고 18일(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단속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또한, 강원도영동지방에서는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19일(월)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겠다.

특히, 18일(일) 밤~19일(월) 새벽 강원영서북부 및 강원산간에서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다소 쌓일 가능성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저기압이 동쪽으로 지나간 후 18일(일) 밤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으로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추워지겠고, 20일(화)까지는 평년보다 3~5℃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