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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교총 '희망메시지 남기기'
나미진 기자|mijindam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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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교총 '희망메시지 남기기'

기사입력 2012-05-14 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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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저에게 스승의 꿈을 갖게 해주신 김상욱 선생님. 저도 멋진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선생님 보고싶습니다.’(아이디 sunnyah2)
‘작년에 늘 지각만 하던 아이의 전화를 오늘 받았습니다. 선생님 보고 싶다는^^ 마음이 울컥해지네요. 이럴 때 교사라는 사실이 참 행복합니다.’(아이디 hana0127)

15일, 제31회 ‘스승의 날’ 과 제60회 교육주간(5.14-20)을 맞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가 선생님들이 동료 선생님에게, 사랑하는 가족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보내는 ‘선생님께 희망을’ 희망메시지 남기기 이벤트에서 위와 같은 훈훈한 정담이 오고 가고 있다.

한국교총은 ‘스승의 날’에 교장선생님 이하 모든 선생님이 제자들에게 사랑의 요리를 만들어 점심을 같이 하는 (안동 녹전초교) 행사 등 교육공동체간 사랑과 믿음이 오고가는 8개 학교의 훈훈한 행사도 소개했다.

교총이 진행중인 ‘희망메시지 남기기 이벤트’에는 아름다운 격려와 사제간의 정을 나누는 이야기가 채워져 있고, 글을 남긴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최근 학교현장이 여러 교권침해 사건, 학교폭력 등으로 어수선하고, 무척 힘겨운 상황이지만 아이들이 희망임을 잊지 말고, 본분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남기면서 서로 파이팅을 전하고 있다.

아이디 saint2073으로 참여한 한 선생님은 ‘요즘 아이들 가르치기 너무 힘들다. 하지만 우리마저도 아이들을 놓는다면 누가 돌볼까 하는 생각에 다시 힘을 내봅니다.’면서 ‘아이들은 우리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미래를 놓지 맙시다.’라는 희망메시지를 남겼다.

아이디 ryoojae 선생님은 ‘고등학교 수업이 제대로 진행이 안 됩니다. 누구한테 책임을 돌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학교 안과 밖에서 발생하는 조그만 문제에 대한 비난이 모두 학교로 쏟아집니다.’라고 한탄하면서도,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열정을 쏟아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다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아이디 heny6 선생님은 ‘사람이 희망이라는데, 교사들이 긍지를 가지고 살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교사의 긍지를 가지고 교직에 임할 수 있는 사회 풍토의 변화를 주문했다. 아이디 hwangbio 선생님은 ‘학생인권조례로 인하여 교권추락이 심해지는 현 상황에서 묵묵히 교사의 직분에 충실하신 선생님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아이디 jtyytj 선생님은 ‘학생들이 아무리 잔인해도 학생일 뿐입니다.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순진함을 잘 다듬어 주면 학생들이 성장하면서 깨달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라는 의견을 전하면서 학교폭력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이 더 애정을 가지고 학생지도에 나서자는 다짐을 전했다.

‘고등학교 학생부장인 울 남편, 학교폭력 때문에 머리가 빠질 지경으로 아이들을 바꾸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고 있습니다. 힘드시지만 언제나 열심인 선생님들 파이팅!’(아이디 kwfoxss)이라는 메시지도 올라와 있다.

‘가정에서는 밥상머리교육, 학교에서는 수업머리교육. 학교에서 모든 것을 다하기 어렵습니다.’라고 전한 아이디 ikuzo 선생님은 ‘학부형·교사·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운 학교, 지금이라도 늦지 않습니다.’라며 학부모와 교사 모두가 학생 교육에 힘쓰자며 당부했다.

70년대의 정겨웠던 정취를 추억하는 메시지도 올라왔다. ‘70년대 소풍가던 날 달걀하나 삶아서 어린이 손에 들여보내면서, ‘선상님 저희 집에서 기르는 닭이 낳았으니 흉보지 마시고 드세요.’라던 정겨운 시절이 다시 오기를 바란다.’(아이디 kms51818)는 메시지도 올라왔다. 아이디 mytjrxks 선생님은 ‘해마다 오는 스승의 날이지만 올해 만큼은 다르고 싶다.’며 ‘5월 15일이 아니라 내일부터라도 한번 더 웃어주고, 한번 더 머리를 쓰다듬어줘야겠다.’며 제자사랑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한국교총 교원복지국에서 주관하는 이번 스승의 날 희망메시지 이벤트에는 5월 12일 현재까지 604건이 등록되어 있는 상황이다. 한국교총은 이메일과 홈페이지를 통해서 희망 메시지를 선생님들과 공유하고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교총은 ▲‘스승의 날’ 요리와 함께하는 제자사랑 이벤트(안동 녹전초등학교), ▲스승의 날 행복 콘서트(경기 율전중학교), ▲선생님 구두 닦아드리기, 카네이션달기(대전 서일여자고등학교), ▲스승의 날 Free-Hug Event “얘들아~사랑한다!‘(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 ▲스승의 날 ’허그(Hug Day)‘, ’케리커쳐 행사‘(안성 명륜여자중학교), ▲스승존경 제자사랑 체육대회(안산 덕인초등학교), ▲‘색동바름이’의 행진(속초 대포초등학교) 등 학교별 특색있고 의미있는 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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