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수출확대 '선봉' 선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전세계적인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현장 애로 청취 및 수출시장 동향 파악을 위해 조석 제2차관 주재로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중 수출성과가 우수한 기업의 추진전략을 공유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와 해소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11년말 세계일류상품 품목은 591개, 생산기업은 659개, 총 수출액은 2,100억 달러(’10년말 기준)로 국내 수출에서 4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세계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수요 부족으로 많은 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지원을 요청했다.
참석기업중 일부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투자 강화, 공격적인 마케팅, 개도국 신흥시장 개척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하면서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주)나노엔텍 장준근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투자 강화를 통한 제품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의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하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6%정도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고 (주) 루트로닉의 권경원 부사장은 “지속적인 R&D 투자로 신제품 개발, 마케팅 신규조직을 신설해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남미 및 중동시장을 개척하는 등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전체 매출이 15.8% 성장하고, 수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대비 54.1%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주)바텍 오세홍 대표이사 역시 “전체 매출액 중 60% 이상이 수출로, ’10년 말부터 불어온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침체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기존 선진국 한 국가에 100대 팔던 것을 신흥시장 및 개도국 10개국에 10대씩 판다는 전략으로 마케팅 전략을 변경하여 전년 상반기대비 매출액 15%, 영업이익 28.4%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동 및 아프리카는 3배 가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뒤 중동, 아프리카 시장 개척을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조석 차관은 ‘수출위기’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들이 한층 더 노력한다면 우리나라가 금년에도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하반기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비롯한 지원책을 적극 활용하고,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신흥시장 개척을 통한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 노력을 참가 기업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