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피해 규모가 역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된 피해 규모만 약 8,900억 원에 달한다다.
소프트웨어연합(BSA | The Software Alliance)은 전 세계 총 116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도 세계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현황 보고서’ 를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피해 규모가 조사 이래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40% 를 기록, 지속적인 감소세는 둔화됐다.
무엇보다 관심의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피해 규모.
국내 불법복제로 인한 손실액이 전년 대비 약 420억 원 증가한 약 8천 9백억 원(미화 8억 1천 5백만 달러)으로 증가해, 조사 이래 최대의 규모를 기록한 것 나타났으며, 이는 국내 경제 규모의 확대와 고가(高價)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BSA는 조사기관 Ipsos Public Affairs를 통해 실시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33개 국가 약 1만 5천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인 PC 사용자들의 57%가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를 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31% 는 상시 혹은 수시로, 26% 는 간간히 불법복제를 하고 있다는 결과를 보이며 소프트웨어 자산관리 등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