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 취득세 감면 혜택 줄어드나…
기업체들 발걸음 빨라져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 공급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입주예정인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당초 지식산업센터는 취득세가 100% 감면 되면서 벤처·중소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아 왔으나 지방세수 감소 및 조세형평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2013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75%감면 혜택을 받는다.
2014년부터는 취득세 감면폭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점쳐지면서 올해 입주하는 지식산업센터의 관심도는 크게 증폭되고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이야기다.
서울 성수동에서는 뚝섬역과 가까운 서울숲IT밸리(2013년2월)가 2월부터 입주준비에 한창이며 연면적 49,130.87㎡, 지하5층~지상18층으로 성수동에서 입지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식산업센터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구로디지털단지에는 구로동 222-31번지의 구, 진도삼환부지가 지플러스코오롱디지털타워(2013년7월)로 새롭게 선보인다. ‘지플러스코오롱디지털타워’는 지하4~지상18층 규모로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인접해 알짜배기 입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준공은 오는 7월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시 흥덕지구내 위치한 흥덕IT밸리(2013년10월)는 여의도63빌딩의 1.3배 규모로 연면적만 21만㎡로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원천·신대저수지 및 태광CC 등 조망권이 뛰어나고 최근 입주한 흥덕KDB유타워에 국내 상장사 5곳이 입주할 정도로 중부거점으로써의 입지는 검증이 된 셈이다.
이밖에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543일원의 옛 대우전자부품 공장부지(2만7481.8㎡)도 삼성중공업이 지하3~지상34층 규모의 군포IT밸리(2013년7월)를 짓고 있다. 건물 규모가 매머드급인 만큼 총 1,260대의 주차가 가능하고 건물 내외 녹지공원, 내진설계, 기숙사시설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