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벤틀리시스템즈코리아(이하 벤틀리시스템즈)는 9일 몬드리안 이태원 서울에서 열린 ‘GDAI Regional Recognition Korea’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벤틀리스템즈 전호상 상무가 ‘YII 2025 수상작 및 벤틀리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 상무는 발표를 통해 YII 2025 수상 프로젝트를 분야별로 조망하며, 디지털 트윈, BIM, 자동화, 데이터 통합 기술이 인프라 전 생애주기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송·배전, 교량·터널, 도로·철도, 수자원, 에너지 생산,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수상 사례는 설계·시공·운영 단계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표 사례로는 중국 남방전력망 500kV 송·변전 프로젝트의 GIS·BIM 통합 적용, 프랑스 Canal Seine Nord Europe 프로젝트의 디지털 전달 체계, 이탈리아 철도 인프라 관리에 적용된 디지털 트윈 기반 운영 모델, 인도네시아 철도 자산 관리에 활용된 선형 해석 및 예측 유지보수 사례 등이 소개됐다. 또한 철강 플랜트, 수자원 인프라, 도시 개발 프로젝트에서도 설계 자동화와 시각화 기술이 핵심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강조됐다.
전 상무는 이번 수상작에서 나타난 흐름을 바탕으로 벤틀리시스템즈가 지향하는 전략 방향을 ▲AI 기반 설계·해석 자동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운영 단계 확장 ▲프로젝트 납품과 자산 관리의 데이터 연계 강화 등으로 제시했다. 그는 인프라 산업 전반에서 복잡성이 증가하는 만큼, 단일 기술이 아닌 통합 플랫폼을 통한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YII 수상 프로젝트들은 디지털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프라 프로젝트의 수행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한 전 상무는 “벤틀리는 설계에서 운영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흐름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틀리시스템즈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 인프라 프로젝트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하는 Going Digital Awards in Infrastructure(YII)의 주요 흐름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