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 달 초 35명의 장애인을 정규 채용한 데 이어,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장애인 고용 촉진공단을 통해 장애인 2차 채용공고를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지난 달 대전과 부산 직업능력개발센터에서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추천한 인원 대상으로 출장 면접을 실시, 3급 이상의 중증 장애인 4명을 포함한 총 35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이 달 4일부터 삼성전기에 입사한 장애인 35명은 2주간 입문교육과 현장 실습을 마치고, 17일부터 각 부서로 배치돼 정식 근무에 들어갔다.
이번에 합격해 삼성전기 대전 기판 사업부에 근무하고 있는 박현규 씨(지체 5급, 27세)는 “군 제대 후 친구 아버지 공장에서 프레스 기계 사고로 손가락을 잃었다”며 “삼성전기에서 일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 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일해 가족들과 오손도손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는 게 꿈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해 6월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을 맺은 후 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함께 삼성전기는 장애별 근무 가능한 직무를 분석하고 건물 입구 경사로와 핸드레일 설치 등 장애인이 업무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고용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왔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기존 비(非)장애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줄이는 교육’을 실시, 장애인 사원들이 원만한 사회생활을 유지하도록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2차 장애인 채용에 이어, 맞춤 훈련 등 채용방법을 다양화 해 연내에 100여명 규모의 장애인을 채용하고, 장애인 채용규모를 점차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다아라 전은경 기자(miin486@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