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종이 시대, 멀지 않아
빠른 응답속도, 컬러 구현 등 기술 개발이 과제
종이 인쇄물과 기존의 디스플레이 매체를 대신 할 수 있는 새로운 표시소자인 전자종이의 상용화와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유비쿼터스 환경을 위해 디스플레이가 추구해야 할 3가지 연구테마 중 하나로 새로운 디바이스의 개발이 요구됨에 따라 전자종이 기술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4일 특허청은 전했다.
전자종이란 표시매체 중 가장 우수한 시각특성을 가지고 있는 디지털 종이이다. 기존의 종이와 같이 잉크처럼 높은 해상도, 넓은 시야각, 밝은 흰색 배경을 가지면서 플라스틱, 금속, 종이 등 어떠한 기판 상에서도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원 차단 후에도 화상이 유지되며 LCD에서와 같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배터리의 수명이 오래 유지되므로 원가 절감 및 경량화를 가져온다.
전자종이는 서지 대체용 전자장치, 옥내 외 실시간 광고판의 디스플레이 및 개인용 휴대 장치로도 이용 가능하며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단계이다. 전자종이는 종이처럼 얇은 재질로 자료를 다운받거나 입력, 삭제, 저장이 가능하며 쓰고 지우기를 반복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신문, 잡지, 도서 등을 대체하는 전자신문, 전자 잡지, 전자책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핸드폰, PDA, 손목시계 등의 디스플레이로도 응용되고 있다.
전자종이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은 ’01년 이후 응용분야의 성장과 함께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97년도부터 ’06년도까지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특허 출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는 ’02년도부터 외국 출원을 기초로 하는 우선권주장 출원이 늘어나면서 ’03년에는 68건, ’04년에는 110건을 기록했다.
한편, 전자종이가 종이 및 기존 디스플레이를 대체할 수 있는 확고한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동영상 구현에 필요한 빠른 응답속도, 컬러와 낮은 구동전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새로운 시장 형성에 대비한 특허권의 확보도 중요하다고 특허청은 강조했다.
미디어다아라 전은경 기자(miin486@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