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삼성전기(대표 강호문)가 세계 최고용량 소형 MLCC 개발에 성공, 해외 경쟁사보다 6개월 이상 초고용량 MLCC 기술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기는 세계 최초로 1608크기(가로1.6mm 세로 0.8mm 두께 0.8mm)에 22㎌ 용량을 가진 정격전압 4V급 세계 최고용량 MLCC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동일한 특성을 지닌 2012 크기(가로2.0mm 세로 1.25mm 두께 1.25mm) MLCC보다 60% 이상 소형화한 제품이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에 100nm(나노미터, 100나노미터=천만 분의 1미터)의 초 미립 세라믹 파우더를 내부 소재로 사용해 세계 최초로 MLCC에 나노(Nano) 기술을 적용하게 됐다.
이로써 삼성전기는 크기 별 세계 최고용량 MLCC로 풀 라인업을 갖추고, 고객 요구에 100%이상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기는 내년 상반기부터 세계적인 휴대폰 업체 및 PC업체에 샘플 공급 예정이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연간 1억개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LCR개발팀장 허강헌 상무는 "내년 초고용량 MLCC 시장은 30% 이상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이번 신제품들을 조기 양산해 초고용량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는 휴대폰에 250여개, LCD TV에 700여개 등 전자제품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범용 핵심 부품.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 해당제품이 필요로 하는 전류가 흐르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에는 세트가 소형화됨에 따라 작고 용량이 큰 MLCC를 개발하는 것이 제품 트렌드로 잡혀가고 있다.
미디어다아라 고정태 기자(jazzful@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