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 PC 3만대 3년간 반값에 공급
중기청, 인터넷 매출 5백만원 이상 디지털상인 3천명 양성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과 (주)KT(대표이사 남중수), 전국시장상인연합회(회장 송행선)는 18일 서울 광장시장에서 협약기관 관계자, 전국상인대표 및 서울지역 상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래시장 정보화사업을 위한 3개 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정보화 능력이 떨어지는 재래시장 상인들이 인터넷 시대에 맞는 영업기법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년부터 3년간 보급형 PC 3만대를 반값에 공급하는 한편, PC가 보급되는 시장마다 초고속 인터넷망이 설치된다.
중소기업청은 상인들의 정보화 및 인터넷 영업 능력 향상을 위해서 PC를 보급 받은 상인을 대상으로 3년간 연인원 5만 1천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인들이 현장에서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KT의 후원을 받아 30명을 수용하는 이동형 인터넷교육용 버스를 제작해 4월부터 투입하게 된다. 그리고 대전 중앙시장 안에 50인이 배울 수 있는 상설 컴퓨터 교육장을 3월말에 설치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PC 보급과 인터넷 영업교육을 받은 상인들이 오픈한 소매상인 전용 인터넷쇼핑몰 에브리마켓(www.everymarket.co.kr)에 입점시켜 실전 온라인영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인터넷에서 연간 5백만원 이상 판매하는 디지털상인 3천명을 3년에 걸쳐 양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에브리마켓에는 소매상인 4,556명이 35,890개의 상품을 등록하여 한달에 2억원 이상을 판매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에브리마켓' 수수료는 민간쇼핑몰의 50% 수준, 거래대금 즉시 결제, 상품기획 무료, 온라인 영업기법 무료상담 등 인터넷 영업보육센터 기능을 맡고 있어, 앞으로 시장 상인들의 전자상거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소기업청에서는 도매상과 지방 소매상인간 상품거래 기능인 B2B를 금년에 추가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현 재래시장의 PC 보급률은 5% 미만 정도이고, 다른 분야와 정보화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빠르게 변해 가는 소비자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머지않아 1인 2점포시대(온라인점포 1개, 오프라인 점포 1개)에 대비해서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