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의 대기오염측정망 기본계획(2006-2010)에 따라 인천 옹진군 덕적면 진리(KT덕적중계소 내)에 국가배경농도측정망의 설치가 완료돼 시험가동중이며, 2007년 9월1일부터 정상 가동됨에 따라 전국의 국가배경농도 측정망은 6개로 늘어나게 됐다.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안연순)은 강화 석모리에 이어 수도권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국가배경농도측정망이 완공됨으로써 국가배경농도측정은 물론, 중국 등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장거리 이동오염물질에 대한 대기오염도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배경농도측정망은 대기오염물질 6개 항목(SO2, NO2, O3, CO, PM10, PM2.5)과 기상인자 4개 항목(풍향, 풍속, 온도, 습도)을 실시간 연속적으로 측정하고, 측정결과는 환경관리공단 내 국가대기오염정보관리시스템(NAMIS)를 통해 자동으로 전송된다.
최근 들어 수도권지역의 대기오염이 심각하여 정부에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 중에 있는데, 덕적도 측정망이 설치·완료됨으로써 강화 석모리, 태안군 파도리 측정망과 함께 서해안을 통해 유입·유출되는 오염물질의 이동경로와 대기오염도 변화를 파악할 수 있어 수도권지역 대기오염저감을 위한 대책마련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