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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대경기계 인수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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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대경기계 인수검토

9월12일 인수제안서 접수… 매각가 최소 1400억원 넘을 듯

기사입력 2007-09-02 10: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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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동국제강이 워크아웃 중인 대경기계기술 인수에 나섰다. 동국제강 외에 두산중공업 등도 대경기계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의 귀재'로 평가되는 최평규 S&T그룹 회장의 인수전 참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경기계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실시한 공개경쟁입찰 마감결과 10여개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 최근 실사가 진행 중이다.

동국제강은 화학기계 제조업체인 대경기계 인수로 철강제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대경기계는 열교환기, 압력용기, 보일러 등을 생산하면서 세아제강, 포스코 등으로부터 강관과 철판을 공급받고 있다. 대경기계의 보유 토지(상반기 말 현재 6만831.3㎡, 공시지가 83억원)도 인수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자산으로 평가된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인수의향서 제출 여부는 불투명하나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M&A 귀재'로 평가되는 최평규 S&T그룹 회장 역시 대경기계 인수에 참여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지주회사격인 S&TC에 보유 중이던 S&T모터스 지분 970만주를 매각해 113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 때문에 최 회장이 다음 투자대상을 물색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최 회장은 실제로 C&상선, STX, 서한, 대경기계기술, 대경테크노스 등에 투자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체 외에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인수전에 참여했다"며 "현재 전략적 투자자(SI)들과 FI들간의 짝짓기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어서 다음주 쯤 준비가 끝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외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으로 구성된 대경기계 채권단은 대경기계 발행주식(총 5473만989주) 중 채권단이 보유 중인 3700만주(67.59%)를 처분할 예정이다. 매각가격은 최소 1480억원(주당 4만원 기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9월12일 인수제안서를 접수해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1년 설립된 대경기계는 석유화학공업의 화공기기(열교환기, 압력용기, 저장탱크 등) 및 산업용보일러 등 발전산업 등에 필요한 기자재 제조·업체로 2005년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의거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에 들어갔다.

지난 해 매출액은 1779억원, 영업이익 134억원, 경상이익 88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적자에서 83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069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순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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