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 명차 경연

[산업일보]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손꼽히는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AA 2007)'가 11일(화)부터 23일(일)까지 13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다. 이번 모터쇼에는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모인 총 1천 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가하며, 특히 총 128대의 자동차가 세계 첫 선을 보이게 된다.

벤츠-메르세데스와 BMW도 각각 미래형 럭셔리 투어링 세단 'F700' 컨셉트 카와 세계 최초의 사륜구동 쿠페인 '컨셉 X6'를 선보였다.


컨셉트 카 F 700 (사진 위)

미래형 럭셔리 투어링 세단 F700은 세단의 뛰어난 승차감과 함께 배기가스 감소와 연료 소모까지 낮춘 신개념 컨셉트 카로 자원 보존을 위한 자동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F700의 핵심은 저공해 불꽃 점화식 가솔린 엔진의 장점과 압축 점화식 디젤 엔진의 연료 경제성을 결합시킨 새로운 드라이브 시스템 'DIESOTTO'으로, 세계 최초로 가솔린 엔진에 압축 점화 디젤 엔진 방식이 적용됐다. 이는 엔진 배기량 및 실린더 수를 최대한 줄여 궁극적으로 연료 소모와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친환경적 특징에도 불구하고 최고 출력 238마력, 최대 토크는 400NM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7.5초, 최고 속도는 200km/h에 이른다.

BMW 컨셉 X6 (BMW Concept X6) (사진 아래)

전세계 4륜 구동 시장에 SAV라는 새로운 개념의 모델을 성공적으로 선보인바 있는 BMW 는 다시 한번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Sports Activity Coupe)라는 새로운 영역의 차종인 X6를 선보인다. 컨셉 X6는 BMW X패밀리 모델의 다이나믹한 유전자에 BMW 쿠페 특유의 스포티하고 우아한 실루엣을 겸비했으며, 큰 차체와 근육질의 초대형 휠, 전형적인BMW의 고급스럽고 날렵한 디자인 등으로 새롭게 태어나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최상의 역동성을 뿜어낸다. 외관 디자인은 도로를 주시하는 듯한 차량 전면과 웨지 스타일의 측면, 그리고 공기저항을 최대한 줄인 다이나믹 후면 루프라인으로 이어진다.